여러 개발 지식을 공부하다 보면 모듈화가 잘되어 있다. 모듈화를 해야 한다 등과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그때마다 어림잡아 하나의 패키지로 모아 애플리케이션의 일부분을 구성한다라고 이해하고 지나갔는데, 이번에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모듈의 일반적인 의미
모듈은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개별적 요소로서 재사용 가능한 코드 조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모듈은 기능을 기준으로 파일 단위로 분리한다. 이때 모듈의 성립하기 위해선 자신만의 파일 스코프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파일 스코프를 갖는 모듈의 자산은 기본적으로 비공개 상태이다. 변수, 함수, 객체 등은 전부 캡슐화 되어 다른 모듈에서 접근할 수 없다.
이 말은 개별적인 존재로서 애플리케이션과 분리되어 존재한다. ( 범용적인 기능을 다양한 플랫폼에 제공하는 것??)
하지만 애플리케이션과 완전히 분리되어 개별적으로 존재하면 모듈은 재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존재의 의미가 없다.
모듈은 애플리케이션이나 다른 모듈에 의해 재사용되어야 의미가 있다.
따라서 모듈은 공개가 필요한 자산에 한정해서 명시적으로 선택적 공개가 가능하다. 이를 export라 한다.
export된 모듈의 자산은 다른 모듈에서 재사용할 수 있다. 모듈 사용자는 모듈이 export 한 자산 중 일부 또는 전체를 선택해 자신의 스코프 내로 불러들여 재사용할 수 있다. 이를 import라고 한다.
이와 같이 모듈은 애플리케이션과 분리되어 개별적으로 존재하다가 필요에 따라 다른 모듈에 의해 재사용된다.
모듈은 기능별로 분리되어 개별적인 파일로 작성된다.
음. 특정 기능을 위해 만든 것을 독자적인 파일 스코프를 갖도록 구성하여 재사용을 갖게 하여 개발 효율성과 유지보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 같다.
자바스크립트와 모듈
자바스크립트의 태생은 인터랙티브 한 웹페이지 기능을 처리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태생적 한계로 인해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모듈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다.
즉 자바스크립트는 모듈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인 파일 스코프와 import, export를 지원하지 않았다.
자바스크립트의 script 태그를 사용하여 외부의 자바스크립트 파일을 로드하는 것은 파일마다 독립적인 파일 스코프를 갖지 않는다. 즉 분리된 자바스크립트를 script 태그로 로드하면 하나의 자바스크립트 파일에 있는 것처럼 동작한다.
이는 모든 자바스크립트 파일은 하나의 전역을 공유한다. 이는 자바스크립트의 파일들의 전역 변수가 중복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으로는 모듈을 구현할 수 없다.
자바스크립트를 브라우저 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사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생기면서 모듈 시스템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고 이 상황에서 제안된 것이 CommonJS와 AMD이다.
이로써 자바스크립트의 모듈 시스템은 CommonJS와 AMD 진영으로 나뉘게 되었고 브라우저 환경에서 모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CommonJS 또는 AMD를 구현할 모듈 로더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Node.js는 사실상 표준인 CommonJS를 채택했고 독자적인 진화를 거쳐, CommonJS 사양과 100% 동일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CommonJS사용을 따르고 있다.
ES6 모듈
ES6에는 자바스크립트에서도 동작하는 모듈 기능을 추가하였고 IE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ES6의 모듈(ESM)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script 태그에 type="module" 어트리뷰트를 추가하면 로드된 자바스크립트 파일은 모듈로서 동작한다. 일반적인 자바스크립트 파일이 아닌 ESM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ESM의 파일 확장자는 mjs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script type="module" src="app.mjs"></script>
ESM은 파일 자체의 독자적인 모듈 스코프를 제공한다. 따라서 모듈 내에서 선언한 변수는 전역 변수가 아니며 window 객체의 프로퍼티도 아니다.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 위해서는 export 키워드를 사용한다.
//lib.mjs
export const pi = Math.PI;
export function square(x){
return x * x;
}
export class Person{
constructor(name){
this.name = name;
}
}
//전부 export 키워드를 붙이는것이 번거롭다면 다음과 같이 처리할 수 있다.
//하나의 객체로 구성하여 공개
export { pi, square, Person} ;
lib.mjs 모듈이 공개한 자산을 외부에서 공개된 자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import 키워드를 사용한다.
다른 모듈이 export 한 식별자 이름으로 import 해야 하며 ESM의 경우 파일 확장자를 생략할 수 없다.
import { pi, square, Person} from './lib.mjs';<!DOCTYPE html>
<html lang="en">
<body>
<script type="module" src="app.mjs"></script>
</body>
</html>app.mjs는 애플리케이션의 entry point이므로 반드시 script 태그로 로드해야 하지만 lib.mjs는 app.mjs의 import 문에 로드되는 의존성이다. 따라서 lib.mjs는 script 태그로 로드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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